소설 ‘채식주의자’로 영국 부커상을 받은 작가 한강(54)이 18회 ‘포니정 혁신상’ 수상자로 19일 선정됐다. 정몽규 포니정재단 이사장은 “국내는 물론 외국 독자의 공감대까지 불러일으키는 흡인력으로 한국 문학의 위상을 높였다”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. 이 상은 현대차 초대 사장이었던 고(故)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애칭인 ‘포니(현대차 자동차 모델) 정’에서 이름을 따 지난 2006년 제정됐다. 상금은 2억원이며, 시상식은 다음 달 17일 열린다.